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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KOR] 2014년 11월: 인도네시아의 욕야카르타 여행기

여행은 저에게 있어 큰 활력소가 되어주는 취미입니다. 어릴 적 미국에 있으면서 가족들과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, 덕분에 새로운 곳으로 모험하기를 좋아합니다. 영어에도 자신이 있어 대학교 2학년 때는 교환학생을 신청하여 싱가포르로 갔습니다. 싱가포르 학교의 학기는 한국의 학기에 비해 한 달씩 늦습니다. 즉, 학기 도중에 크리스마스와 신년이 끼어있어 2주일 동안의 휴일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이 기회를 통해 싱가포르 주변에 있는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기로 결심을 합니다. 그 중에는 인도네시아가 있었으나 다른 동남아 국가와 동떨어져 있습니다. 여행 도중에 인도네시아로 가고 돌아오는 게 매우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. 인도네시아 여행을 포기할까 고민하는 중, 마침 금요일에는 수업이 없고 월요일에는 오후 수업만 있는 것을 깨달고 인도네시아의 욕야카르타라는 도시만을 콕 집어 3박4일 나홀로 배낭여행을 가기로 합니다. 인도네시아 여행은 저에게 있어 첫 나홀로 자유여행(Free Independent Travel; FIT)입니다. 즉, 여행사나 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서 계획을 잡아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입니다. 특히 짧은 여행기간이란 점을 감안하여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배낭 하나만을 매고 여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처음에는 수많은 고민과 걱정에 시달렸습니다: 어느 도시로 가야 효율적인가, 어느 항공사를 선택할 것인지, 어디 숙소를 잡을 것인지 등의 생각에 일주일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계획을 세웠습니다. 특히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국가이며, 나흘이란 시간내에 큰 섬만 둘러보는 것도 매우 벅찹니다. 어쩔 수 없이 한 지역만을 선택하여 가야하는데 어느 지역으로 갈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선정 기준을 정했는데, 그 지표가 바로 UNESCO 세계유산입니다. 그 외에도 이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 및 이동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(Jakarta)와 사라왁(Sarawak)주를 포기하고 ...